지난 1998년 출시된 아이맥부터 2015년에 나온 애플 펜슬까지 지난 20년간의 애플 제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토 북 '디자인드 바이 애플 인 캘리포니아(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가 출간됐다.
애플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 디자인의 20년 역사를 보여주는 신간 도서를 16일부터 시판할 것"이라며 "이 사진집은 고 스티브 잡스를 기리기 위해 출간됐다"고 밝혔다.
애플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인 조니 아이브는 "순수하게 인류를 위해 무언가 위대한 것을 만들려는 노력은 초창기부터 스티브가 품고 있던 동기였으며 지금도 애플의 이상이자 목표"라면서 "이 도서가 일반인들의 애플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디자인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좋은 자료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진집은 앤드루 주커맨이 스페어 스타일로 촬영했고, 은빛 무광 재질의 특수 염색 종이로 인쇄됐으며, 8색 분해와 로우 고스트 잉크가 사용됐다고 애플 측은 밝혔다.
소형(10.20”x12.75”) 본과 대형(13”x16.25”)분 두 종류로 출간된 이 사진첩은 소형은 199달러(24만9천 원), 대형은 299달러(39만9천 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호주, 홍콩, 대만 등 9개국에서 애플 닷컴을 통해 16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미국 뉴욕의 애플 소호, 샌프란시스코의 애플 유니언스퀘어 등 매우 한정된 10여 곳의 애플 매장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