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길라임=하지원? 묘한 만남에 패러디 속출… "혼이 바뀌었다"

입력 2016-11-16 07:29


'박근혜 길라임' 후폭풍이 거세다.

15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1년 초부터 차병원그룹의 건강검진센터 차움의원의 VIP 회원을 끊고 이용해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차움의원의 한 관계자의 "본명으로 쓰지 말아달라고 했다"면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는 인터뷰가 공개되며 뜨거운 공분이 일었다.

길라임은 드라마 '시크릿가든' 여주인공 이름으로, 배우 하지원이 분한 역할이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과 배우 하지원이 만남도 재조명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10월 청와대 사랑채에 열린 한복 패션쇼에 참석했다.

사진 속 박근혜 대통령과 하지원은 나란히 앉아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미소를 지으며 하지원의 말을 경청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당시 '시크릿가든' 문자 유행어인 "문자왔숑"을 패러디한 "하야왔숑"을 언급하는가 하면, "집회 테마송은 '시크릿가든' OST로", "이번 집회 드레스코드는 현빈 츄리닝", "길라임 박근혜가 최순실과 부딪혀 혼이 바뀌었다"는 숱한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