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성 SKT 종합기술원장 "삼성, 적당한 시기에 하만 인수"

입력 2016-11-15 18:32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이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최진성 원장은 오늘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5G 커넥티드카 시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최진성 원장은 SK텔레콤의 네트워크와 IT간 융합을 연구하는 종합기술원의 총괄 책임자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미국 자동차 전장과 고급 음향기기 기업인 하만을 총 80억 달러 우리 돈 9조4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진성 원장은 "하만이 카오디오 분야에서 워낙 유명한데다 인포테인먼트 성격이 강해 삼성전자의 포트폴리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시대 이후의 차세대 먹거리로 자동차 부품 사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전기차 회사인 BYD에 4억5천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부품사업 자회사인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를 논의 중입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하만 인수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 협력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