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내상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소 몇 천 가구 이상의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미니신도시급 규모의 단지 내 상가 분양은 부동산 경기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단지내상가의 경우 지난해에 1단지가 200%의 최고 낙찰가율을 보였고, 같은 해 8월 청약한 2단지 상가 '마르쉐도르'는 156개 점포 모집에 '평균 21대 1', '최고 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최근 분양한 3차 '마르쉐도르 애비뉴' 역시 195개 점포 모집에 평균 '40대 1', '최고 9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평택에서도 단지 내·외부 수요를 다하면 약 3만여명의 미니신도시급 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GS건설의 '자이더익스프레스' 4블록 단지내상가가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시 단일브랜드로는 최대인 5632세대의 자이더익스프레스는 이미 내부 세대만으로도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화제가 되며 평택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통하고 있다.
자이더익스프레스가 평택을 대표할 리딩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상가 설계에도 자이 브랜드만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1층 대면형 스트리트 거리 조성이다. 상가를 1층으로만 조성하게 되면 수요자와의 접근성이 높고, 대부분 층고가 높아져 2층 이상의 상가에선 느낄 수 없는 극대화 된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상가 외관 역시 디자인 특화를 통해 깔끔하면서도 자이만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계획이다.
여기에 상가분양에서 보기 드문95%란 높은 전용률로 같은 분양가, 같은 계약면적이라도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 시키며 비용절감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옵션인 천장형 냉난방기도 무상으로 설치된다.
자이더익스프레스 4블록 상가는 오는 22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상가 분양사무소는 3차 견본주택 내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102-2번지에 마련된다.
이곳은 외부로는 약 2736여 세대 규모로 개발 예정인 '수촌지구'와 약 6000여 세대로 계획되고 있는 '동삭2지구'가 맞닿아 있고 반경 2km내 수요범위는 약 1만여세대 넘게 확대된다.
한 세대당 3인 가구로만 계산해도 이 지구들의 개발 완료 시, 총 3만여명 이상의 인구가 상주하는 거대 주거촌을 형성할 전망이다. GS건설은 미래가치를 높여주는 외부 수요 확보를 보다 견고히 하기 위해 자이타운 설계 시 인접한 수촌지구로 향하는 도로변 쪽으로 상가를 배치하는 등 세심한 노력까지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자이타운은 곧 동삭2지구이고 자이타운과 수촌지구를 잇는 거대 도시 한 가운데에 자이더익스프레스 4블록 상가가 입지할 예정이라 이번 분양에는 인근 수요는 물론 멀리 강남권 등 광역수요까지 전화문의가 뜨겁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한편 평택 지역은 고덕삼성전자산업단지 개발과 최첨단 산업복합도시인 브레인시티사업, LG 디지털파크 진위2산업단지 조성 등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산업단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 올해부터 2018년 말까지 진행되는 미군기지 이전과 강남 생활권이 가능해지는 수서발 고속철도 SRT 노선 중 평택지제역 개통이 다음달 초로 다가오는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함께 진행되고 있어 금번 상가 분양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GS건설 신우성 분양소장은 "최근 11.3 부동산 대책 등으로 시장이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저금리 기조에서 상가 분양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단지일수록, 외부수요를 충분히 확보할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일수록 불안한 시장 변동에 흔들림이 적고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잘 따져봐야 한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