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충남닥터헬기' 200번째 환자 이송

입력 2016-11-15 15:10
단국대학교병원은 지난 1월 충청남도 지역의 응급환자를 실어 나르기 위해 배치된 닥터헬기가 200번째 환자 이송의 임무를 마쳤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출동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1급 응급구조사) 등이 동승해 응급의료기관으로 환자를 후송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던 60대 할머니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119구급대에 의해 거주지 인근 A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병원측은 환자가 급성대동맥파열로 대형 종합병원에서의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단국대병원 '충청남도 닥터헬기' 항공의료팀에 출동을 요청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충남닥터헬기는 출동 40여분 만에 환자를 단국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옮겨 긴급 수술을 실시했습니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산소탱크를 비롯한 각종 의료장비와 항공장비에 대한 일일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 운항을 위한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준수해 충남닥터헬기가 무탈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