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석 유유제약 대표가 판매대행업체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처럼 가장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 의사 등에게 의약품 판매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최인석 유유제약 대표 등 임원 4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이들로부터 의약품 구매 댓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등 29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 대표 등 유유제약 임원들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의약품 판매대행업체를 설립해 영업사원들에게 허위로 여비·교통비를 주거나 판매대행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가장해 20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했습니다.
이들은 올 3월까지 조성한 비자금으로 자사 의약품을 처방하거나 거래를 유지하는 대가로 189개 병·의원 의사와 사무장 등 199명에게 9억6,10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