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공항가는 길' 종영소감, "그 어떤 결말보다 만족스러웠다"

입력 2016-11-15 13:13


"섭섭함은 없어요. 시원한 느낌이에요. 알차게 꽉차게 모든 걸 쏟아부은 느낌이에요."

배우 김하늘이 KBS 2TV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을 종영한 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은 최근 종영한 '공항가는 길'에서 순수한 여자 최수아 역을 맡아 연기했다.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카페 슬로우파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하늘은 "보통은 16부면 좀 짧은 느낌이다. 20부작정도 해야 미니시리즈 한 느낌이 나는데, 이번엔 16부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6부가 나에게 알찼고 꽉차게 보여드릴 것을 다 보여드렸다. 많이 쏟아부었다. 보통 다른 작품은 끝날 때 시원섭섭한데 이번엔 시원함이 크다. 홀가분하다. 할 거 다한 느낌이다"라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은 "솔직히 극 중반까지만 해도 이상윤과 최종적으로 연결되지 않는게 더 오래 기억에 남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니 이 결말이 맞는 것 같다"며 "그 어떤 드라마 결말보다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에서 서도우(이상윤 분)와 사랑에 빠지는 최수아 역을 맡은 김하늘은 독보적인 감성 멜로 연기를 선보여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