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택거래 10만9,000건…월세 비중 50% 돌파

입력 2016-11-15 14:03
국토교통부는 10월 주택거래량이 10만8,6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6만728건으로 전년대비 8.1% 증가한 반면, 지방은 4만7,873건으로 4.4% 감소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7만4,208건으로 지난해 대비 5.8% 늘어난 데 비해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은 2만202건,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4,191건으로 각각 1.6%, 9.1% 줄었습니다.

한편,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12만5,5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8만5,265건의 전월세 계약이 이뤄지며 작년보다 4.2% 증가했고, 지방은 4만264건으로 1.3% 줄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해보다 5.4% 증가한 5만8,383건이 거래됐고, 아파트 외 주택은 0.1% 줄어든 6만7,146건을 기록했습니다.

전월세 거래 중 전세는 작년보다 2.9% 늘어난 7만803건, 월세는 1.7% 증가한 5만4,72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파트가 40%로 지난해 대비 1.8%p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도 50%로 1.2%p 증가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로 잠시 주춤했던 주택거래량은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데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수요가 더해지면서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