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연예인' 루머 정면 대응… 이승철·제시카 "법적 조치"

입력 2016-11-15 07:36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최순실 게이트'의 특혜 연예인 루머에 대한 정면 대응에 나섰다.

제시카 측은 14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산한 증권가정보지(일명 찌라시)에 특혜 연예인으로 거론되자 "허위, 악성 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시카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는 "'최순실 게이트' 특혜 연예인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현재 떠돈 찌라시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밝힌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글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마치 실제 기사인 것처럼 올리는 등 온라인과 SNS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어떤 근거와 정황도 없이 이름이 거론됐다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국가적으로 중대 사건인 만큼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철도 앞서 지난 11일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정이 농단된 중대한 이 시국에 연예인게임, 이니셜게임을 하시는 건가요?"라며 "'생뚱맞은 가수가 특혜를 받았다.', '사진이 공개되면 그 가수 생명, 가수 인생이 끝장난다'고 하셨는데 그 가수가 저를 지칭하는 것인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혹시 그러하다면 하루빨리 지목해주십시오"라며 "오래된 사진 하나가 있다 하시던데 뭘 망설이십니까. 그리고 생뚱맞은 가수가 무슨 특혜를 받았다는 건지, 어서 당당하게 공개해주십시오.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조목조목 반박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엄청난 역풍도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승철이 과거 몸담은 밴드 부활의 전 매니저가 이승철이 2004년 7집 발매 공연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매니저는 과거 이승철의 마약 사건을 연상시키는 듯한 뉘앙스의 글도 더했다.

이승철의 한 측근은 "당시 이승철 씨와 안 좋게 헤어진 분"이라며 "마약을 언급한 걸 보면 안 좋은 감정에 대한 보복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