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 날 서울 한복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굿판이 벌어진 데 대해 쓴 소리를 냈다.
정청래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정희 망령굿판, 충격적이다. 이 판국에 서울 한복판에서 박정희 밍령을 불러들이는 굿판을 벌이다니 충격적이다"이라는 글과 함께 관련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정 전 의원은 "우주의 기운은 다했다. 박근혜 퇴진!"이라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정 전 의원이 언급한 '박근혜 퇴진 집회 열리는 날, 박정희 추모 굿판 벌여'라는 제목의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광화문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문래공원 박정희 대통령 흉상 앞에서는 '국태민안·남북통일·세계평화·인류구원 박정희 대통령 광영 천명대천례 탄신 99주기 5·16 천도해원대제'가 열렸다.
무당의 복장을 하고 나온 이들은 굿판을 벌이며 울고 통곡을 하며 춤을 추기도 했다. 이에 분노한 일부 문래동 주민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같은 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제3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최대 100만 명의 시민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