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수빈이 출연하고 있는 연극 '블랙버드'의 관객과의 대화 현장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붉은색 원피스와 여성스러운 헤어스타일을 한 채 밝은 미소와 진지한 태도로 관객석을 바라 보고 있는 채수빈의 청순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연극 '블랙버드'에서 맡은 배역과 사뭇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채수빈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을 끝낸 직 후 곧바로 연극 '블랙버드'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하는 동안 동시에 '블랙버드' 연습에도 참여하며 신인다운 열정을 보였던 채수빈은 두 작품 모두 연기 호평을 받으며 연기력을 갖춘 라이징 배우로 다시 한 번 인정받고 있다.
특히 연극 '블랙버드'에서는 과거의 충격적인 사건에 아직 벗어나지 못한 채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한 인물 우나 역을 맡아, 명품 연기력을 선보이는 조재현과 1시간 30분 동안 팽팽한 대립을 이루는 2인극을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소화해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관객들의 호응에 대한 답례로 지난 10월에 있었던 관객들의 대화에 이어 지난 11월 10일 두 번째 관객과의 대화를 추가 진행됐으며 두 번째 관객과의 대화에서도 관객들은 열띤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지며 극과 배우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일례로 채수빈에 대한 첫 질문이 "솔직히 조재현 배우 때문에 '블랙버드'를 보게 됐는데 채수빈의 연기력에 놀랐다. 연극으로 데뷔를 했다고 들었는데 다음에도 연극 출연의사가 있는지 궁금하다"였을 정도로 채수빈의 연기에 감탄한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채수빈은 쑥스럽게 웃으며 "아직 부족한데 좋게 봐줘서 너무 감사 드린다. 연극은 계속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꼭 하고 싶다"라고 답해 신인다운 겸손함과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조재현의 깊이 있는 연기와 채수빈의 신인다운 패기 넘치는 연기가 어우러져 단 둘만의 대화만으로 이끌어가는 데도 흡입력 있는 전개를 선보이고 있는 '블랙버드'는 당초 11월 13일에서 20일로 연장 공연하고 있으며 어느새 마무리를 향해 흘러가고 있다. 이후 TV, 영화, 연극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배역에 도전하고 있는 당찬 신인 채수빈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