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첫 해외 쇼케이스서 2000여 타이페이팬과 호흡

입력 2016-11-13 10:05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타이페이서 열린 첫 해외 단독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2일 악동뮤지션은 2300석 규모의 TAIPEI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TICC)서 첫 해외 단독 쇼케이스 ‘AKMU STUDIO IN TAIPEI’를 통해 특별한 음악 스튜디오를 꾸몄다.

악동뮤지션은 “단독 해외 쇼케이스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하고 사실 리허설 때만 해도 이 넓은 공연장을 어떻게 채울지 걱정했다. 저 끝까지 관객 분들이 꽉 차 있는 모습을 보니까 가슴이 벅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악동뮤지션은 ‘RE-BYE’, ‘다리꼬지마’, ‘얼음들’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악동뮤지션의 특색 있는 보컬과 드럼, 기타, 베이스, 키보드로 이루어진 라이브 밴드가 함께 선사하는 무대는 쌀쌀해진 날씨를 녹아 내리기에 충분했다.

이외에도 악동뮤지션은 빅뱅 태양의 ‘눈, 코, 입’, 타미아의 ‘Officially Missing You’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노래를 커버하는가 하면 현지 팬들이 가장 듣고 싶어했던 대표 인디 밴드 소다 그린의 'You Are Written in My Song'를 선보이며 다양한 색깔의 무대를 꾸몄다.

또, MC 토크 세션 도중 팬들이 직접 제작한 깜짝 영상이 상영돼 감동을 배가시켰다. 해당 영상이 끝난 후 객석에 있던 팬들은 ‘악동 사랑해’라고 적힌 카드 섹션 응원을 보내며 훈훈함을 더 했다는 후문.

앵콜 무대인 ‘GIVE LOVE’에서 악동뮤지션은 관객석으로 등장, 팬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는가 하면 같이 사진을 촬영하는 등 가까운 곳에서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처럼 데뷔 이후 첫 단독 해외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악동뮤지션은 오는 12월 9일 싱가포르 KALLANG THEATRE에서 쇼케이스 ‘악뮤 스튜디오’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