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강남역 스타킹 먹튀남, 그는 왜 먹물을 뿌렸나

입력 2016-11-11 18:11


지난 몇 년간 강남역 학원 일대와 SNS상에는 ‘강남역 스타킹 먹튀남’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다. 스타킹을 신은 여자 다리에 먹물을 뿌리고 튀는 남자, 일명 ‘먹튀남’이 있다는 것.

더욱 소름끼치는 것은 남자가 액체를 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가 스타킹을 갈아 신기를 기다렸다가 여자화장실에서 그 스타킹을 수거해간다는 것. 실제 피해 경험담과 목격담이 인터넷을 타고 급속도로 퍼졌지만, 범인을 잡을 방법이 없어 피해자들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SBS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서초서 형사팀과 함께 ‘먹튀남 검거 작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리고 ‘먹튀남’을 현장에서 전격 검거할 수 있었다.

# 그는 왜 먹물을 뿌리나

여자화장실에서 나오다 긴급 체포된 ‘먹튀남’의 품에선 그가 당일 수거한 스타킹 7개가 발견됐다. 그는 여성의 스타킹에서 성적 쾌감을 얻었고, 욕망이 꿈틀댈 때 마다 거리에 나와 먹물을 뿌렸다고 고백했다.

놀라운 것은 그가 이전에도 같은 범죄로 검거된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 두 차례나 처벌을 받고도 멈출 수 없을 만큼 스타킹에 중독됐다는 것인데, 이번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강남역 스타킹 테러범 검거 현장을 공개한다. 11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