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의원, 황교안 총리에 오방색 끈 전달 "우주의 기운"

입력 2016-11-11 16:53
수정 2016-11-11 16:58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교안 총리에게 샤머니즘과 관련한 정부 발행 달력에 관해 질의했다.

이재정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긴급현안질문에서 황교안 총리에게 작년 연말 의원실에 배포된 오방무늬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긴 달력과 오방끈을 전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작년 연말에 의원실로 배포된 달력이다. 달력에 들어간 것이 오방무늬다. 오방색 철학에는 '우주의 기운이' 있다. 어디서 들어보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해당 달력을 두고 "우리나라 관료가 제작해서 배포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이 어린이날 어린이들에게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고 우주의 기운을 말했다. 최순실이 믿는 종교가 관료사회까지 지배하는 것 끔찍하지 않나"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