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내년초부터 상호금융권 '맞춤형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시행

입력 2016-11-11 16:05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달 중으로 상호금융권 실정에 맞는 '맞춤형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상호금융권 가계부채에 대한 현장감독도 실시합니다.

임종룡 위원장은 1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제2금융권 가계부채 간담회'를 열고 최근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현황과 위험요인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비롯해 저축은행 중앙회장, 신협중앙회장, 새마을금고 중앙회,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용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소득확인을 면밀히 하는 한편 처음부터 나눠 갚는 분할상환 정착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는 농·어민 등 상호금융을 주로 이용하는 차주의 특성에 맞도록 소득확인방식 등을 보다 정교화하고, 분할상환은 통상적으로 만기가 짧은 상호금융 대출의 특성에 맞게 부분 분할상환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또 금융위와 금감원은 연말까지 올해 가계대출이 급증한 상호금융조합, 새마을금고 등을 대상으로 리스크관리 실태를 특별 점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