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악관 대통령 경제자문회의 선임 경제학자와 웰스파고은행 수석부행장을 역임한 손성원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과감한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미국 새 정부에 우리의 통상정책을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교수의 조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Q 한국의 통화정책 대응 방향은
통화정책은 제 생각에는 과감하게 이자를 내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자가 높아서가 아니고, 현재 상황에서는 심리적으로 충격을 줘야 됩니다. 그니까 정부에서 뭘 과감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세계경제가 둔화돼 있고, 한국경제도 경제·정치적 문제가 많이 생겼는데 그렇다면 경제성장률이 좋지 않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가 뭘 해야 하는 지금 빨리하는 것은 한국은행 밖에 없습니다.
Q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따른 통상대책은?
굉장히 어렵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미국하고 다시 교섭을 해야겠죠. 교섭하는 상황에서 한국 사정을 잘 설명을 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관세가 가령 트럼프는 중국 물품에 대해서는 45% 올리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45% 되지 않지만 거기에서 무슨 교섭이 있어야 겠죠. 이걸 어떻게 한국에서 잘 풀어나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트럼프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설명을 잘 해야 하겠지만, 미국 언론에게도 설명을 잘 해야 합니다.
Q 한국의 지정학적·정치적 리스크 해법은?
금융하고 경제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불확실성입니다. 오히려 나쁜 요소는 관리 할 수 있는데, 불확실성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는 한국은행에서 과감히 이자를 내리고 또 미국에 가서 트럼프팀 한테도 잘 설명을 해야겠지만, 미국 언론한테도 잘 설명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