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주말은 전국이 예년 이맘때 기온을 웃돌며 포근하겠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겠고, 일요일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토요일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남부지방은 밤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안정된 고기압권 내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정체돼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일요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고, 남부지방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라도와 제주도는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
지역별 자세한 주말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토요일 구름만 다소 지나겠다. 토요일 낮에 서울이 15℃, 대전은 17℃까지 오르며 평년 기온을 웃돌겠다. 일요일은 새벽부터 낮까지 비가 오겠고, 기온은 서울 16℃, 대전 17℃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호남지방은 토요일 대체로 맑겠다. 낮 기온은 전주 16℃, 광주 17℃가 되겠다. 일요일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고, 기온은 전날보다 조금 더 올라 전주 17℃, 광주 19℃가 예상된다.
영남지방도 토요일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겠다. 낮 기온은 부산이 18℃, 대구가 17℃까지 오르며 큰 추위는 없겠다. 일요일은 종일 흐린 가운데 기온은 부산이 20℃, 대구가 17℃를 보이겠다.
강원영동지방은 토요일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은 속초 15℃, 강릉 16℃를 보이겠다. 일요일은 오전 한때 비가 온 뒤 개겠고, 한낮에 속초는 15℃, 강릉이 17℃까지 오르겠다.
케이웨더 허수진 캐스터는 “이번 주말은 예년 이맘때 기온을 웃돌며 야외활동 시 추위로 인한 불편함은 없겠다. 다만 미세먼지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일요일 중부지방은 오전 한때, 호남지방은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겠으니 외출 계획에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