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직접 디자인한 종이컵이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공통으로 진행된 '레드 컵 아트 컨테스트'에서 대전에 사는 권은주(24)씨의 작품이 최종 작품 중 하나로 선정돼 전 세계 75개국 2만3천여 매장에서 사용된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1997년부터 매년 빨간색의 컵 디자인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고객들이 직접 꾸민 레드 컵을 선보이며, 권씨의 작품은 미국, 인도네시아, 캐나다,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5개 국가에서 제출한 나머지 12개 디자인과 함께 최종 작품으로 선정됐다.
권씨는 쇼트(short) 사이즈 컵에 루돌프와 눈썰매를 표현했다.
스타벅스 레드 컵은 12월 31일까지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기간 중 음료 주문 시 음료와 함께 제공하며, 여러 디자인이 섞여 포장돼 있어서 특정 디자인의 컵을 고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타벅스는 레드 컵 공개를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레드 컵에 크리스마스에 기대하는 일을 적은 뒤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타벅스레드컵 #위시리스트 #레드컵산타'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무료 음료 쿠폰(1천 명)이나 스타벅스 플래너(10명)를 제공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