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대머리 탓에 대역 논란까지

입력 2016-11-11 08:54


검찰이 차은택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은택 씨는 포레카 지분을 강탈하려 하고 공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포스코가 계열사 광고 회사인 포레카를 매각하기로 하고 중견 광고대행사 A 사를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는데 차 씨가 측근을 동원해 A 사 대표 한 모 씨에게 포레카를 인수한 뒤 지분 80%를 넘기라고 협박했다는 혐의다.

광고회사를 넘겨준 포스코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된다.

차 씨의 광고사 강탈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오늘(11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매각을 최종 승인한 포스코 권오준 회장을 소환해 광고사 강탈시도에 권 회장이 개입했는지 청와대 비선 실세의 압력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차 씨가 수의를 입고 가발을 쓰지 않은 채 호송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공개되며 앞서 '최순실 대역 논란'에 이은 '차은택 대역 논란'이 빚기도 했다.

교정 당국은 구치소 안에서는 장신구와 가발을 사용할 수 없는 게 규칙이라고 밝혔고, 검찰도 차은택 본인이 맞다고 확인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