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막아라"...뉴욕 트럼프 타워 비행 제한

입력 2016-11-11 08:20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 경호에 본격 착수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FAA는 'VIP 동향' 경호 차원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거처인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 주변 비행 금지 지시를 내리고 즉각 실행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부통령 당선인인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의 거처에도 비슷한 조처가 내려졌다.

해당 지역에서 각각 고도 914m, 457m 밑으로 비행하는 것은 금지된다. 비행 제한 대상에는 드론(무인기)도 포함된다.

FAA는 이 명령을 어기면 군대를 동원해 해당 비행기를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용 비행기,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소속 비행기, 응급용 비행기만 해당 지역을 비행할 수 있다.

비행 제한 조처는 두 당선인이 각각 워싱턴D.C의 백악관, 해군천문대로 거처를 옮긴 뒤인 내년 1월 21일 해제된다.

당선 후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와 대우를 받는 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1월 20일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