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출처 밝혀라"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어버이연합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 속 파일을 이용해 국정농단 의혹을 보도한 JTBC와 손석희 사장을 10일 검찰에 고발했다.
어버이연합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내러 와서 기자들을 만나 "JTBC가 허위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JTBC와 손석희 사장을 고발하는 이유로 "허위보도에 쓰인 태블릿 PC의 출처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 최순실에게 받았는지, 아니면 다른 데서 났는지 그걸 밝혀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버이연합 회원 30여 명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농성하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일으켜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