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2000억원 규모의 2차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연내 본인가 신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0일 한국카카오에 따르면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증자에는 한투금융과 카카오, KB국민은행 등 주요 주주가 참여해 유상증자가 완료됐습니다.
주주별 증자 참여 규모는 한투금융이 1160억원, 카카오와 KB국민은행은 각각 300억원 씩입니다.
넷마블게임즈와 서울보증보험, 우정사업본부, 이베이코리아, 스카이블루럭셔리인베스트먼트가 각각 80억원, 이밖에 YES24가 40억원입니다.
1차 유증에 참여했던 코나아이는 회사 사정으로 불참했고, 80억원 규모의 실권주는 한투금융이 인수했습니다.
지난 3월 991억원 규모의 유증을 한 바 있는 카카오뱅크는 이번 2000억원 규모의 유증을 통해 모두 3천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갖추게 됐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증자가 완료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금융당국에 연내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