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통화량 증가율이 한달 만에 다시 6%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6년 9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9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383조원(평잔·원계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대비 통화량 증가율은 6.9%로 전달(7.2%)에 비해 소폭 둔화됐습니다.
M2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가늠하는 지표로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등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입니다.
전달 대비 통화량 증가율은 0.3%로 나타났습니다.
전달과 비교해 요구불예금은 3조8,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5조3,000억원,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2조9,000억원 늘었습니다.
반면 MMF는 5조원, 시장형상품은 2조1,000억원 줄었습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6.2조원)와 기업(5.7조원) 모두 늘어난 반면, 기타금융기관(-9.2조원)은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