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정규직 채용공고의 10건 중 9건 이상은 별도의 우대전공 없이 채용하는 '전공 무관' 공고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3분기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직무별 채용공고 204만 9,272건에 등록된 전공 정보를 분석,9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공고의 92.6%가 '전공무관'을 선택, 전공과 관계없이 직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무관 공고는 2014년 3분기에는 94.9%, 2015년 92.9%로 사실상 절대 다수다.
우대전공을 기재한 채용공고 중 우대를 가장 많이 받는 전공은 공학계열(31.7%)과 경상·사회계열(30.1%)이었고 이어 예체능계열(19.2%), 자연계열(8.2%), 인문계열(4.9%), 교육계열(3.4%), 의약계열(2.5%) 순이었다.
직무 부문별로 보면 공학계열 전공자가 가장 우대받는 직무는 연구개발·설계(84.5%), 생산·제조(62.7%)였고 자연계열 전공자는 전문·특수직(18.6%), 생산·제조(10.8%)에서, 경상·사회계열은 경영·사무(66.2%)와 영업·고객상담(50.1%)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예체능계열이 우대받는 직무는 디자인(81.4%), 미디어(59.3%)였다.
인문계열은 전문·특수직(14.8%)과 미디어(9.0%)에서 그나마 우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취업문이 좁은 현상은 여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