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투표일인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북부 아주사의 투표소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부상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전했다.
이날 총격은 오후 2시께 아주사 지역 4번가와 오렌지 애비뉴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은 현재 총격 용의자를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건 발생 장소와 정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LA 카운티 경찰국 제프 스크로긴 반장은 "총격 용의자는 1명으로 보인다"면서 "그는 중무장하고 있으며 현재 경찰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이 현재 매우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LA 카운티 소방국 관계자는 "총격 사건으로 아주사 지역 주민 4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면서 "이들의 부상 정도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아주사 유니언 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봉쇄했다. 사건 발생 인근 지역의 탁아소와 유치원도 역시 문을 닫았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