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을 책임 총리로 청원하는 아고라 청원이 뜨거운 감자에 올랐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에서 진행되는 '유시민을 책임총리로'라는 서명 운동은 9일 현재 2만9793명이 동참하고 있다.
지난 4일 발의된 이 청원은 5일 만에 3만명의 서명을 목전에 두고 있을 정도로 열성적인 성원을 받고 있다. 마감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총 100만명의 서명을 목표하고 있다.
이같은 청원은 유시민이 JTBC '썰전'에서 "총리 하라고 하면 할 것 같다"고 발언한 것에서 비롯됐다.
유시민은 "모든 행정 각부의 임무를 총리에게 권한을 넘겨주겠다는 대통령의 조건이 있으면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1년 4개월 희생할 의향 있다"고 책임 총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현 시국을 냉철하게 분석한 유시민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및 정치권의 행보에 대한 비판 또는 독려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예능에서 발언한 유시민의 '총리' 한 마디에 그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