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서울 용산에 '복합 한류 타운' 조성…20개 초대형 특별극장 구성

입력 2016-11-08 10:28


CJ가 서울 용산에 영화와 한류가 접목된 '복합 한류 타운'을 조성합니다.

CJ CGV(대표이사 서정)는 HDC현대아이파크몰(대표이사 양창훈, 이하 '아이파크몰')과 20개 상영관 규모의 매머드급 컬처플렉스 조성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새로운 CGV용산은 아이파크몰 오른쪽 주차장 위를 증축해 조성될 예정으로, CJ CGV는 '복합 한류 타운' 조성 통해 '컬처플렉스 3.0' 시대의 시발점으로 만든다는 복안입니다.

이에 따라 CJ CGV는 서울 용산의 복합쇼핑몰 아이파크몰 내 위치한 CGV용산을 전면 리뉴얼하고 2017년 하반기 재개관할 예정입니다.

우선 현재 11개인 상영관을 두 배 확대해 총 20개관의 초대형 극장을 구성하고 전 상영관을 특별관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CJ CGV는 이와 함께 아이파크몰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HDC신라면세점과의 시너지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미 600여 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초대형 면세점,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 홍보관 등이 조성돼 있는 만큼 양사의 협업을 통해 'K-무비 관광 투어'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여기에다 CJ E&M과 CJ오쇼핑 등의 콘텐츠까지 활용해 방송, 뷰티, 패션, 쇼핑 등 라이프스타일을 총망라한 국내 대표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CJ CGV 서정 대표이사는 "CJ CGV에게 용산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제 CGV는 명실상부 글로벌 컬처플렉스로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한국 영화, 나아가 한국 문화를 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맞물려 CJ CGV는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본사를 아이파크몰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