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의 Rg3 성분, 건삼에서도 섭취 가능해졌다

입력 2016-11-07 10:42


㈜비티진, 특허 받은 비타민C 침지 공법 적용해 더 루트 개발

몸에 좋은 30여종 이상의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홍삼.

홍삼의 사포닌 중에서도 진세노사이드 Rg3는 인삼에는 없는 홍삼의 핵심 성분 중 하나로 유방, 전립선, 피부암에 강한 항증식, 항전이성을 갖고 있다. 또 동물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대장암과 폐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삼은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수삼을 높은 온도에서 여러 번 찌고 말리다 보면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18년 전통의 바이오 기업 ㈜비티진은 홍삼이 아닌 일반 건삼에 비타민C 침지 공법을 적용해 특이 사포닌 Rg3의 함량을 끌어 올린 '더 루트'(THE ROOT)를 개발, 본격상용화에 나선다.

새롭게 출시한 더루트는 홍삼의 유효한 성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벤조피렌의 발생은 막은 비타민 삼이다.

더 루트가 나오기까지는 깐깐한 생산 공정을 거쳐야 한다. 먼저 품질 좋은 가을 생삼을 세척한 후 정해진 온도 및 환경에서 건조한다. 이렇게 탄생한 건조삼을 비타민C 용약에 침지시키는 과정까지 거쳐야 더 루트가 탄생한다. 참고로 더 루트의 표면이 거친 것은 Rg3의 함량을 높이기 위해 거친 건조삼을 사용했기 때문이지 결코 질이 좋지 않은 삼을 사용해서가 아니다.

뿌리삼인 더 루트는 섭취 방법도 간단해 자체만 물에 달여 먹거나 대추나 생강 등 원하는 재료와 섞어 끓여도 무방하다. 삼의 좋은 성분이 다 나올 때까지 2~3번 정도는 재탕해도 되며, 묽게 희석해 아이에게 먹여도 좋다.

한편, 더 루트를 개발한 ㈜비티진은 2002년 설립 이후 다양한 국책과제와 자체 연구를 통해 홍삼과 관련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앞으로도 회사는 고려 인삼으로 인정받은 대한민국 원형 뿌리삼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