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미국이 11월 금리를 예상처럼 동결하면서 이제 관심사는 12월 대선 이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에는 한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준비는 이미 충분히 하고 있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정부는 12월 미국 대선 이후 금리 변동에 대해서는 이미 예상되는 것으로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인터뷰)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협력관(차관보)
"12월에는 아무래도 올리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 12월에 올리면 올해 두차례 인상이고 서서히 올라가는 것이고 시장에서도 예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 운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최순실 사태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대외적인 평가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송인창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내다봤습니다.
(인터뷰)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협력관(차관보)
"외국인 자금의 유츨입 상황을 살펴봐도 크게 이탈하는 것 없이 정상적이고 평상시대로 움직이고 있다. 대외 외국 투자자뿐만 아니라 금융기관들
과의 소통을 강화해서 우리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
한편 미국 재무부의 관찰대상국 지정과 관련해서는 심층분석 대상국으로 지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특히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줄여야 한다는 미국측의 권고에 대해서는 그만큼 우리의 재정 상태가 양호하다는 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협력관(차관보)
"우리가 임의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조작하지 않기 때문에 심층분석 대상국으로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이 무역수지 흑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우리의 재정 상태가 여유가 있어서 미국 뿐만 아니라 G20 이나 IMF 그 부분은 권고하고 있는 사항이다"
극심한 정치적 혼란 속에 대한민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지만 최소한 경제만큼은 대외 변수에 크게 동요되지 않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