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8013억원 달해"

입력 2016-11-05 09:28


효성(사장 조현준)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8013억원에 달하며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효성은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를 중심으로 중공업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중공업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중공업 사업 부문은 조현준 사장이 2014년부터 총괄하면서 흑자전환이 이루어진 바 있다.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위한 수익성이 낮은 수주로 시작해 최근에는, 이익이 확보되는 사업 중심의 계약을 맺으며 전체적인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실제로 매년 12조 5000억원 수준에서 일정한 편이지만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502억원에 머물러 연간 영업이입 1조원 돌파의 목전에 아쉽게 실패했으나 올해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효성의 고위 관계자는 3분기 실적만 보더라도 당초 예상을 웃도는 수치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이라면 올해는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조현준 사장은 "스태콤, HVDC, ESS, 초고압 전력기기 등 고부가가치 에너지 신사업 아이템을 새로운 도약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TOP 수준의 전력에너지 토털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