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단지 뉴스테이 '눈길'

입력 2016-11-04 17:29
수정 2016-11-04 17:43
<앵커>

정부가 분양시장을 옥죄는 대책을 발표하면서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뉴스테이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면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정부 대책 발표 다음날에 문을 연 인천 서창의 뉴스테이 견본주택에 방서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에 공급하는 뉴스테이인 '인천 서창 꿈에그린' 견본주택입니다.

'1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다음날 문을 열었는데,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정부가 분양시장의 과열을 잡기 위한 고강도 규제책을 내놨지만 뉴스테이는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린겁니다.

뉴스테이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또 기존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도 입주할 수 있고 임대료도 주변에 비해 저렴해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최은경 인천시 송도동

"서창이 제가 알기로는 교통이 사통팔달인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당첨되기만 하면 거의 로또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창 꿈에그린'은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에 전용면적 74~84㎡ 총 1,21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공급됩니다.

단지는 서창J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고, 인천 지하철 2호선 운연역도 가깝습니다.

여기에 명문대와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 청학동 청림서당 연계 예절교육 프로그램, 카셰어링 서비스 등 입주민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정호진 한화건설 과장

"수요자들은 지금 인천 남동구에 상당한 전월세 대란이 있었는데 이곳에 1,200가구의 대규모 뉴스테이 단지가 공급되는 것을 상당히 반기고 있습니다."

일반 분양 아파트 못지 않은 시설에도 보증금 1억원 초반, 월 임대료 30~40만원대의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8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전환보증금제를 통해 보증금을 최대로 지불할 경우 임대료는 21만원까지 떨어져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