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비판 "유체이탈화법.. 참담"

입력 2016-11-04 12:57


가수 이승환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관해 쓴소리를 냈다.

이승환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열린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몸통께서 그런 말씀 하시니... 참담. 유체이탈화법의 화룡점정"이라는 글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이승환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대 최저치를 기록한 기사를 링크하고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내가 이러려고 가수 했나... 팬들 앞에서 요딴 소리?!"라며 일침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무엇으로도 국민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5일에 이어 열흘 만에 다시 국민 앞에 나온 박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9분3초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