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차판매 2만대...5개월만에 증가세로

입력 2016-11-04 10:30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 여파로 부진하던 수입차 판매가 5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달 보다 18.3% 증가한 2만612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9월에 비해서는 22.9%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같은 상승세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견인했습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400대, BMW 5,415대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72.4%와 71.6% 증가했습니다.

특히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대부분의 주력 차종이 판매 정지 처분을 받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지난달 각각 475대와 3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습니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0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물량확보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