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과 유시민은 최순실 씨의 귀국이 검찰과 사전 조율이 있었기에 이뤄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은 "검찰하고 미리 짜고 귀국한거냐는 논란은 신빙성이 있다. 증거가 없어 조심스럽지만 어느 정도는 검찰이 미리 조율했을 것으로 본다. 귀국 시기와 귀국 절차와 예우 등을 논의를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시민은 "삼십육계보다 더 쎈 백은 없다"고 전제하면서 "최순실의 귀국은 본인 입장에선 계산 착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과 조율했다 하더라도 수사 방향이 계획한 쪽으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국민 정서가 요동치는 시국에 제보가 빗발치고 각 언론사들이 가지고 있는 미공개 기사들도 있다. '최순실 태블릿PC를 가지고 있던 jtbc도 백업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최순실의 귀국을 '잘못된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전원책 역시 "이 전체가 잘 짜여진 시나리오"라며 "25일 대통령이 1분 35초짜리 대국민녹화사과를 했"며."그런데 그동안 그렇게 찾기 힘들던 최순실이 대통령 사과 이틀 후 돌연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순실의 세계일보 인터뷰와 대통령 대국민사과의 톱니바퀴가 맞아들어가기 시작했다"며 "이후 이경재 변호사 선임했고, 잠적했던 사람이 일제히 나타나기 시작하고, 고영태를 포함해 의혹이 불거지던 사람들이 일제히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시나리오설'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