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작가가 김희정 전 새누리당 의원을 포함한 여당 의원들이 '최순실 모른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일침을 날렸다.
유시민 작가는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최순실 씨의 정체를 몰랐다고 주장한 새누리당 의원들과 '논개론' 김무성 의원을 언급했다.
이날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김무성)자기도 한때는 '친박'이었는데 '박대표 핵심 측근들은 최순실 다 알고 있었다'고 얘기를 했다"며 "김무성 스스로 모두 알고 있었다는 것을 자백해서 '논개론'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승민도 박근혜 비서실장 출신이다, 친박비박 불문하고 다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여당 의원들의 최순실 씨를 모르쇠하는 여당 의원들에게 일침했다.
특히 유시민 작가는 김희전 전 의원의 일화를 꺼내며 여당 의원들이 최순실 씨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작가는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희정 전 의원은 2014년 4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승마유망주다. 훌륭하게 커왔다'라는 발언을 한 뒤에 장관으로 임명됐다"며 "이날 교문위에서 안민석 의원이 제기한 '정유라 특혜 의혹'에 대해 김희정, 김종 전 문체부 제2차관을 포함한 7명의 야당 의원이 줄줄이 옹호 발언을 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희정 전 의원은 2년 전 정유라 옹호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자 3일 JTBC '뉴스현장'에 출연해 "정체 공세로 판단했다. 지방선거가 두 달 안 남은 상황이라 여당에서 근거있게 반박하려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내세운 자료에 대해서는 "당시 정유라가 혼자 대회에 나와 1등 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지금 보니 그 자료 자체가 오류가 많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