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 확산에 급락했던 CJ 그룹주가 반등에 나섰습니다.
CJ는 오전 9시 37분 현재 어제보다 0.92% 오른 16만 5천 원에 거래됐습니다.
CJ제일제당은 전날 장 마감후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5.17% 오른 35만 6천원을 기록 중입니다.
전날 7%대 낙폭을 기록한 CJ E&M도 0.75% 반등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CJ오쇼핑은 -2.5% 하락한 15만 1,900원까지 밀렸고, CJ대한통운은 -1%, CJ CGV는 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CJ그룹이 참여하고 있는 1조 4천억 원 규모의 K-컬처밸리 사업에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씨가 연루된 정황이 알려지면 전날 CJ 그룹주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CJ 주가가 52주 신저가로 부진하다"며 "중국과 관계악화 우려, 정치적 리스크 등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부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CJ의 연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올해 30.6%, 내년 23.1%로 장기적인 성장 추세에 변함이 없다"며 "추가적인 주가 하락시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