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200억 엔, 우리돈 약 2,214억원 규모의 사무라이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무라이 채권은 외국 기업이 일본 금융시장에서 엔화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엔화 기준 0.72%의 고정금리에 만기는 3년 조건으로, 발행 대금은 10일 입금되며 모두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입니다.
이번 사무라이 채권 발행은 한화케미칼이 처음으로 해외 공모채 시장에 진출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공기업이나 금융권을 제외한 사기업이 사무라이 채권을 발행한 것은 1996년 삼성전자 이후 처음입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금융 비용 절감은 물론 자금 조달원의 다변화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