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실장에 DJ 비서실장 지낸 한광옥 내정

입력 2016-11-03 09:07
수정 2016-11-03 09:18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장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정무수석에 허원제 전 방통위원회 상임위원을 내정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비서실 추가 개편안을 발표했다.

4선 의원 출신의 한광옥(74세, 전북 전주) 신임 실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노사정위원회 위원장과 대통령 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대표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현 정권 출범 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역임했다.

정 대변인은 "한 실장은 민주화와 국민화합을 위해 헌신해 온 분으로, 오랜 경륜과 다양한 경험은 물론 평생 신념으로 살아온 화해와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을 국민적 시각에서 보좌하며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데 적임이라고 판단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허원제(65세, 경남 고성) 정무수석은 국제ㆍ경향신문과 KBS 기자, SBS 정치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 정부 출범 후 방통위 상임위원과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정 대변인은 "허 신임 수석은 언론과 국회, 정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고, 현 상황에서 국회 및 각계 각층과 긴밀하게 소통·협조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