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코스닥시장 상장 추진…이 달 28일·29일 청약

입력 2016-11-02 11:20
면역치료제 개발업체인 신라젠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습니다.

신라젠의 공모 주식수는 총 1,000만주로, 오는 22일과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28일과 29일 청약을 진행합니다.

2006년 설립된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간암 신약 후보물질인 '펙사벡'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신라젠은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에 대한 특정시험계획평가(SPA) 허가를 획득한 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은상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임상3상 시험 비용, 펙사벡의 상업화 비용, 파이프라인 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라젠은 지난 3분기까지 매출액 52억원, 영업손실 3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