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남자’ 맨유 슈바인슈타이거, 무리뉴 구할까?

입력 2016-11-02 11:14
▲슈바인슈타이거 (사진=MBC 유로 2016 캡처)
'잊힌 남자’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에 합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지난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바인슈타이거가 2개월 만에 1군 훈련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해 6월 당시 맨유를 이끌던 루이스 판 할의 요청으로 맨유에 입단했다. 하지만 EPL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하며 18경기 1골에 그쳤다.

올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자 슈바인슈타이거는 ‘잊힌 남자’가 됐다. 무리뉴는 슈바인슈타이거에게 2군행을 지시하며 사실상 전력 외로 내몰렸다. 이후 이탈리아 AC밀란, 인터밀란 등이 영입의사를 나타냈지만 슈바인은 맨유에 남겠다고 밝혔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유로 2016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까지 선언, 소속팀에 집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맨유는 올 시즌 8위로 쳐져 있다. ‘승강팀’ 번리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공격수 부재를 시인하며 슈바인을 긴급히 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회를 맞은 슈바인슈타이거가 위기의 맨유를 구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