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제부 ‘대표’인 블루독 등 ‘불매운동’ 직격탄

입력 2016-11-01 21:20


최순실 불매운동이 검색어로 떠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순실 불매운동’이 이처럼 주요 포털 핫이슈인 까닭은 블루독 등 아동복을 판매하는 서양네트웍스의 대표가 최순실 씨 동생의 남편이 운영하는 회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뿔난 엄마들이 이 회사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시작했기 때문.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여동생 부부가 서울 강남 일대뿐만 아니라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도 상가 빌딩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달맞이 고개에 있는 A건물의 부동산 등기부 등본에는 건물 소유주가 ㈜ 에스플러스인터네셔널로 돼 있다.

가구·외식업을 하는 에스플러스인터네셔널은 최순실씨의 여동생 순천 씨가 대표로 있는 업체다.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5층(건평 1천249㎡)짜리 상가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은 땅값을 포함해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플러스인터네셜은 건물 5층에서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4층에서는 고급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

건물 1∼3층은 최순천 씨의 남편 서모씨가 대표로 있는 ㈜서양네트웍스의 아동복 판매장이 자리 잡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태가 확산하면서 서양네트웍스의 아동복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도 일고 있다.

소비자들은 서양네트워크가 아동복 브랜드로 유명한 밍크뮤, 블루독, 알로봇, 래핑차일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 뒤 “국정 농단 주범의 가족들이 주인인 회사의 옷들은 절대 사지 말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