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젠바이오텍, 보툴리눔톡신 신소재 개발 및 대량생산 성공

입력 2016-11-01 17:41


보툴리눔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로 보톡스 효과 얻을 수 있어

생명공학 벤처기업 ㈜넥스젠바이오텍(대표이사 이선교)이 보톡스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신소재 보툴리눔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에 성공했다.

클로스티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이라는 세균이 만드는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은 미용 성형 분야에서 주름제거 치료용 주사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혐기성균의 특성상 생육이 느리고 톡신 특성상 생산량이 적으며 활성유지가 어렵다.

넥스젠바이오텍은 이러한 보톡스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하이브리드 단백질 기술을 바탕으로 보툴리눔 톡신의 Light Chain 단백질과 인간 상피세포성장인자(EGF) 단백질의 융합시켰다.

이종생물간 단백질융합 기술로 개발된 새로운 신소재 보툴리눔 하이브리드 단백질은 보톡스를 대체할 수 있는 신물질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특허까지 등록되었다 (등록번호: 10-1636846)

보툴리눔 하이브리드 단백질은 국제화장품원료집에도 등재되어(INCI name: sr-Clostridium botulinum Polypeptide-1 sh-Oligopeptide-1) '바르는보톡스'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 가능해졌다.

유전자재조합톡신의 생산성은 혐기성 생균톡신보다 월등한 효율을 나타내고 있어 매우 저렴한 가격에 보톡스 대체 물질로서 의약품화가 가능할 전망이며, 현재 임상시험이 시작된 상태다.

한편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기업 ㈜넥스젠바이오텍은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매년 약 50여 가지 이상의 재조합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하여 스킨케어에 활용해왔으며, 최근에는 의약품 개발을 위해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해파리-인간 이종간의 하이브리드단백질 개발과 거미독-인간 이종간의 하이브리드단백질 대량 생산에도 성공해 2016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