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집값 상승 0.17%…지난해 절반수준 '뚝'

입력 2016-10-31 15:15


이번 달 전국의 집 값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집값 상승률은 0.17%로 지난해 같은 기간(0.33%)의 절반 수준인 가운데 서울이 0.43%, 수도권 0.26%, 지방 0.08% 상승했습니다.

이번 달 전국의 평균 집값은 2억4,780만원으로 서울 4억6,883만 원, 수도권 3억3,553만원, 지방 1억6,853만원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강남구가 1.14%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강동구 0.79%, 서초구 0.69% 순으로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고양시 집값 상승률이 가장 가파르게 나타난 가운데 일산동구 1.00%, 덕양구 0.59%, 일산서구 0.50%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방은 부산이 0.5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원도가 0.17%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전국의 전세가 상승률은 0.14%로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0.42%)을 크게 밑 돌았습니다.

지역별 전세가 상승률은 수도권 0.19%, 지방 0.10%입니다.

한국감정원은 “정부의 규제 검토와 공급물량 부담과 함께 집단대출 관리를 위한 보증제도 개편, 보금자리론 축소 등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10월 들어 연이어 시행됨에 따라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