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충격 증언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충격 증언에 이목이 쏠린 이유는 최근 '비선실세' 최순실 씨를 비롯한 그의 최측근들의 의혹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최순실 씨 조카 장유진(개명 후 장시호)씨가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K스포츠와 미르 재단이 설립되기 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설립됐고, 이 센터의 기획자가 최순실, 실행자는 조카 장유진(장시호로 개명)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재센터는 정부로부터 2년에 걸쳐 6억 7천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았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영재센터 사무총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제 2의 실세'라는 의혹까지 불거진 바 있다.
영재센터는 빙상의 경우 유소년 선수 8명과 지도자 4명이 일본에서 약 20일간 전지훈련을 하면서 1억 4천800만원의 돈을 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졌다.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비용에 버금가는 규모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이 영재센터를 둘러싼 의혹을 추적하던 중 충격적인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최씨 일가를 오랫동안 알아 왔다는 A씨는 "영재센터가 설립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목격했다"고 주장하며, "최순실이 세운 여러 법인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노린 것"이라고 증언했다. 국가 행사의 이권을 따기 위한 전초 작업이었다는 것이다.
A씨는 "나랏돈 몇 억 받자고 만든 단체들은 아니다. 결국 올림픽을 이용해 거대 이권을 챙기려 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A씨는 "최씨 일가가 한국 스포츠를 망가뜨리는 것 같아 초반에 빠져 나왔다"고 고백했다.
'스포트라이트' 측은 "영재센터의 준비부터 설립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3달"이라고 강조하며 문체부부터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관련성도 뒤쫒았다.
한편,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일요일 밤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