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프리미엄 바람이 불었던 패스트푸드업계가 이번에는 매장의 디지털화로 진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터치만으로 주문과 결제가 모두 가능하고,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주방도 오픈했습니다.
진화하고 있는 패스트푸드 매장, 장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면을 터치해 원하는 메뉴를 고릅니다.
카운터에 직접 가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카드로 바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맥도날드는 터치로 주문과 결제가 모두 가능한 디지털 키오스크를 도입했습니다.
디지털 키오스크로 주문한 내역은 카운터로 전달되고, 오픈된 주방에서 주문한 메뉴가 만들어집니다.
맥도날드는 상암DMC점에 첫 선을 보인 이 같은 미래형 매장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덕봉 맥도날드 마케팅 상무
"올해 말까지 150개 매장을 미래형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이 있고, 내년까지는 250개 매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롯데리아도 디지털 키오스크를 도입해 직영점 위주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향후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 도입 매장을 점차 늘려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디지털 시스템은 프랜차이즈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임영태 프랜차이즈협회 사무국장
"IT환경에 따른 시스템의 변화는 사실은 거대한 물결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편리성 증대 측면에서 매우 유익하다고 봅니다. 특히 시간이 단축되는 부분은 인건비 절감으로 이어지고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에 매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최근 프리미엄 버거 출시로 상품군을 확대한 패스트푸드업계가 간편 주문·결제 시스템까지 도입하면서, 외식업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