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이재명 성남시장 "박 대통령, 이미 대통령 아니다" 강력 비판

입력 2016-10-28 08:49


이재명 성남시장이 '썰전'을 통해 파문이 일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28일 긴급 녹화를 통해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점쟁이에게 의논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사용하는 언어나 사고하는 양식이 합리적인 사람들과 의논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무속인들하고 교감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들이 있지 않았느냐"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날선 비난을 시작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권한은 있지만 실제로는 권위를 완전히 상실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본인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아서 행사하고 있는 중대한 국가 통치권한을 근본도 알 수 없는 사람한테 의존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지금은 형식적 권한도 박탈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된 JTBC '썰전'은 6.132%의 시청률을 기록,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