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박 사장은 " 반도체 산업의 위기를 부각하며 '반도체 코리아'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술력의 상징이던 미세화 공정이 한계에 다다르고 반도체 업계간 합종연횡은 가속화 된다"며 "글로벌 경쟁자들이 막강한 자본과 내수 시장을 앞세워 시장에 들어온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다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와 대학, 기업 간 협력체계를 견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