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가을 축제의 시즌에 들어서며 주말이 되면 지역 방방곡곡으로 나들이를 떠나거나 시원한 드라이브 코스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단풍구경을 위한 유명 드라이브 코스들은 물론, 숨겨진 명소들도 SNS 상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추위가 더 가까이 오기 전에 남은 가을정취를 느끼기 위해 드라이브를 떠나곤 한다. 차량 브레이크 패드 '하드론'으로 잘 알려진 기업 상신브레이크는 가을철 드라이브를 맞아 필수 차량점검 및 안전운행 요소를 전했다.
상신브레이크 측은 우선 가을은 단풍과 낙엽으로 대표되는 만큼 길가에 떨어져 있는 낙엽 위를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낙엽은 대부분 표면이 매끄러운데다 불규칙하게 도로 위에 흐트러져 있는 경우가 많아 그 위를 달리다 긴급제동을 할 경우 원치 않는 방향으로 차량이 쏠리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에서 도로 위 낙엽을 우선적으로 청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만큼 한적한 도로를 달리는 경우라면 경치에 넋을 잃지 말고 도로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한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 차량 내부 온도설정에도 주의를 요하고 있다. 아침, 저녁에는 쌀쌀하지만 한 낮에는 아직도 따뜻한 기운이 남아있고 햇살도 뜨거울 수 있는 만큼 수시로 온도를 체크해 차량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도록 하고 자외선 차단용품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차량 드라이브의 특성상 혼자보다는 친구, 연인, 가족단위 이동이 대부분인데 탑승자와 동승자, 나아가 다른 차량의 안전까지 고려해 타이어 및 브레이크 점검 역시 빼놓지 말아야 할 요소다. 상신브레이크 관계자는 "브레이크와 타이어같이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비단 가을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점검해야 하는 부분이다"며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인 만큼 가을철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는 것이 겨울 차량관리의 준비라고 생각하고 주행과 주정차 시 전반적으로 차량 상태를 면밀하게 검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