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비씨월드제약이 신공장을 가동하고 매출 확대에 나섰습니다.
유럽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신청도 마친 상태여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도 예상되고 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번만 먹으면 몇 일 또는 몇 달간 약효가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시스템.
기존 치료의 약효 기간을 늘려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기술로 비씨월드제약은 자체 개발한 4가지 원천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약품으로 현재 고지혈증과 당뇨병을 동시에 갖고 있는 환자에게 하루 한번 투여로 두가지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개량신약 복합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CPhI, 세계의약품 전시회에선 비씨월드제약이 개발중인 리포좀 표적항암 주사제에 해외 유수의 회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치료제 이외의 미용성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신제품 개발도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
"기존의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경우에는 치료제에만 적용을 해왔는데, 적용 범위를 넓혀서 치료제 이외의 분야에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쯤이면 가시화된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월 글로벌 기준을 적용한 신공장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비씨월드제약.
올해 매출액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데 이어 내년에는 신공장 효과를 통해 30% 이상의 매출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