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꿈이 이뤄지는 나라입니까” 대학가 시국선언...종교계도?

입력 2016-10-26 17:50


대학가 시국선언에 이어 종교계도 시국선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가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학생들이 국정 농단을 개탄하는 시국선언을 준비하거나 이어가고 있다.

최순실씨가 현 정권의 '비선 실세'인 것으로 드러나자 서울 주요 대학 총학생회가 26일 연이어 시국선언을 하고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또 관련 책임자의 인책 사퇴와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성명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진보 성향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비상시국대책회의(이하 시국회의)는 26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묻고 결단을 촉구했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전국 목회자와 기독교인이 함께 하는 대규모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고 지역별로 시국선언 대회를 열 예정"이라며 "오는 12월 8일 대규모 기도회를 열어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우리의 뜻이 전달되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